2020년 5월의 마지막 주말을 궁평항에서 보낸 우리 셋. 나는 교통사고 이후로 한동안 술을 멀리하고 있었지만, 매운탕에 소주가 빠질소냐? 두녀석은 한잔씩 걸쳤고 우리는 기분좋은 상태에서 궁평항을 나섰다.

알딸딸하게 한잔 걸쳐서였을까? 바로 집에 가기엔 아쉽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은 나도 아쉽기는 마찮가지인 너무나도 좋은 날씨였기에 돌아가는길에 카페에 들러 쉬었다가기로 했다.

공간이 작기는 하지만 주차장도 완비
카페의 전경
주차장 옆의 돌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풍경
실제 입구는 데크가 아니라 오른쪽에 있는 유리문

이렇게 좋은 날씨가 이미 한몫을 했다. 그리고 푸른 잔디에 넓은 마당 + 멋진 석조 인테리어 = 좋다.

메뉴

가격은 그냥 보통. 외곽이라 더 싸지도 않고, 인테리어 많이 했다고 더 비싸지도 않은 그냥 보통의 가격이다.

빵을 직접 굽다보니 냄새가 참 좋았는데..........(아마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 즐길수 없겠지? )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메뉴를 기다리며

(나 빼고) 술도 한잔 했겠다. 햇볕은 쩅쨍하고 음료는 시원하겠다. 그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위치상 카페만 가기에는 조금 어렵지만 궁평항을 간다면, 그곳을 지나간다면 들릴만하다. 빵이 참 맛있었다.

빵만 따로 사들고 가고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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