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각형의 원룸을 떠나 18평의 투룸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원룸에서는 노트북 + 모니터만 사용해서 onAir 방송만 몇몇 봤었고, 대부분의 시간은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 라디오를 들었다. 노트북에 연결한 작은 스피커나 휴대폰 스피커만으로도 그 공간을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다.

이사를 하고 거실, 부엌, 방 이라는 공간이 분리되었고 분리된 공간마다 문이 생겼으며 넓어지기까지 했다. 쇼파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노래를 듣다가 부엌에 가면 소리가 작아서 잘 들리지 않는다.

매번 들고 챙겨다니기도 귀찮아서 기존에 있던 스피커와 연결하자니 스피커까지 가는 수고보다는 그냥 폰을 들고다니는게 더 편하다. 더군다나 아이폰 3.5파이 이어폰단자가 없어서 블루투스 연결하려면 더더더더더욱 귀찮다.

이사를 하고 넓어진 공간에는 50inch TV가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TV 사운드는 20W. TV 자체 스피커 볼륨은 충분하다. 크게 틀어놓으면 어느 공간에 있더라도 충분히 다 들릴만큼 크다. 

안그래도 권고사직 이후에 이사한다고, 집치운다고, 덥다고...거기에 코로나까지 더해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있다보니 더이상 유투브를 볼것도 없어졌다. 영화관을 가기는 무서우니 IPTV에서 무료영화나 한편씩 즐기고 있다. 액션영화나 SF영화를 볼때 소리가 조금 부족하다. 볼륨 자체는 충분하지만, 이게 빵빵 터질때 몸도 같이 진동을 느껴야되는데 그런것까지는 불가능하다.

넓어진 이 공간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본가에는 5.1채널로 쇼파 좌우에 스탠드스피커 그리고 우퍼까지 있다. TV가 작아서 영상과 볼륨의 매치는 좀 부족하지만, 가끔씩 영화볼때는 풍부한 소리를 느낄수 있었다.

최근에 구매한 제품이다. 세비즈 블루투스 TV 사운드바 스피커 BR-S6520

 

 

우선적으로 스피커가 40W이다. TV가 20W인데 그 두 배인 40W 이다. 블루투스는 5.0이라 집안 어디서든 충분히 스피커와 연결이 유지되었고 밀림도 없었다.

 

박스는 심플하다.

 

본체와 벽 마운팅 플레이트, 가이드, 전원, 오디오잭, 리모컨으로 구성되어있다.

 

제품 후면의 연결부

 

이사한지 얼마 안된 집이라 건전지가 구비되어있지 않아서 다른 제품의 건전지를 빼내서 사용해야 했다. 요즘 뭔가를 사면 대부분 건전지가 들어있던데, 이건 안들어있었다. AAA 건전지 두 개가 들어간다.

 

 

이사한지 얼마 안된것도 있지만........퇴사를 했기때문에 TV다이를 아직 못샀다. 덕분에 TV는 남는 책상위에 올려놓고 사용중이다. 사운드바 높이가 TV스탠드보다 살짝 높기때문에 화면 TV화면 하단부가 살짝 가려지는데, 그게 싫어서 아래로 내렸다. 원래는 시계(클로바)가 위치했었는데 자리를 뻈겼다.

TV다이를 구한 다음에 위치와 높이가 정확히 정해지면 뒤의 콘크리트벽을 뚫고 TV위로 선반을 설치하려 했다. 사운드바 뒤에 공유기와 시계(클로바)까지 함께 선반으로 올리고 싶은데 아직 TV높이가 정확하지 않아서 하지 못하고 있다. TV의 높이가 정확해야 선반을 설치했을때 전선들이 지저분하게 보이지 않도록 잘 처리가 가능할것 같아 아직 미루고있다.

 

구입해서 4일 사용했다. 소리가 큰건 당연하다. TV 자체 사운드보다 더 크다. 스피커로 들을때는 확실히 느껴지지 않지만, 다시 TV스피커로 변경하면 볼륨감이 다르다. 영화를 볼때 느껴지는게 확실히 다르다. 우퍼도 없고 2.0채널일 뿐이지만 TV스피커보다는 더 좋다.

제품이 TV사운드바여서 TV사운드바로서의 내용을 적으면 좋겠지만, 난 다른게 더 마음에 든다. 바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휴대폰과 연결성이다.

한번 연결해두면 리모컨의 BT 버튼을 한번 누르는것 만으로 빠르게 폰과 연동이 된다. 연결속도도 만족스럽고 폰을 보고있지 않을때는 리모컨으로 트랙이동도 가능하다. 이제 거실에서 듣다가 부엌이나 방으로 갈때 휴대폰을 찾지 않아되 된다. 다른 공간으로 움직여도 스피커의 출력때문에 충분히 들린다.

만족스럽다. 우퍼 달린 제품도 있던데 20평 이하의 집에는 이것으로도 충분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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