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피부로 팍팍 느껴지고 있다. 뉴스도 온통 안좋은 이야기 뿐이다. 회사라고 안그런것도 이상하지....더군다나 제조업에 수출에 의존하는 회사이다보니 매우 강하게 체감되고 있다.

작년? 재작년부터 준비되어온 신공장 건설이 하필 코로나문제와 겹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건 누가봐도 뻔히 보이는 상황이건만....최근까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물론 외국인 위주로 인원정리가 진행되긴 했었다. 조금 빠듯하긴 하더라도 생각보다 심각하게 움직이지 않던 회사였는데, 이미 예상했던 문제이긴 했지만 납품 차량기사님과 계약직 위주로 압박이 들어온다.

사업장 하나는 회사 소속이 아니 소사장으로 가지고 나갈것을 제안했으나, 현 상황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덥썩 물고 나갈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낮에 사장님의 한숨과 답답함, 스트레스를 같이 나누고 왔다.

아마 조만간 사무직에 대한 압박도 들어오겠지? 본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으며 본인이 컨트롤하기 힘들고 귀찮은 기존 우리 부서가 타겟이 될것 같다는게 모두 느끼는 분위기다.

그 중에서도 1차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 상황에서 국가지원을 받기위해 대놓고 자르지는 못할테고....심한 압박을 가해 스스로 퇴사하도록 만들겠지? 그게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다.

아직 이사가 끝나지 않았으니 이사가 끝나는 시점으로 봤을때, 길게 봐도 3개월? 그 이후면 실질적으로 압박이 들어오지 싶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 서로 눈치만 보고있는 상황이라 답답하다.

요즘같은 상황에 어떻게든 버텨야 하겠지만 씨발 과연 그렇게 버틸수 있을까? 이미 씨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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