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모니터 27인치 FHD 모니터 구입 후기



구입하게된 시작점으로 거슬로 올라가본다. 

올해 3월 한성컴퓨터에서 노트북을 하나 샀다. 신제품인데 그래픽카드가 괜찮아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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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치 크기에 게임을 충분히 돌릴수 있는걸로 구입했다.
그 전에 6년을 사용하던 노트북도 15인치였다.

고인이 되신 DELL 인스피론 노트북. 3일전 완전한 안녕을 고했다.

15인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6년을 썼으니 문제가 안될줄 알았는데, 엉뚱한게 불편해졌다.
DELL 노트북은 HD 해상도 (1366*768) 였는데, 한성 노트북은 FHD 해상도 (1920*1080)
평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게임중 해상도를 올리니 사물이 너무 작게 보이는거다. "아 눈아파..." "모니터가 컸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다가 가격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우리집 근처에는 가까운 거리에 오프라인 매장이 3개씩이나 몰려있다.하이마트, 롯데마트 내 하이마트, LG전자 매장. LG 제품에서 IPS 패널인 제품중 내가 마음에 든 모델들을 보니 대략 / 24인치 = 30만원 // 27인치 = 40만원 / 정도의 가격대였다.

길어지는 백수생활...부담된다. "취업하고 살까?" 하고서 잠시 잠잠하던 구매욕은 다시 샘솟고! 이번엔 '중고나라' 둘러보게 되는데~
'연식이 너무 오래됐다', '창원 직거래 제품이 너무 없다' 는 이 두가지 이유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다시 마음을 접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서울에 올라갔고, 친구 집에서 하루를 신세지게 되었다. "어! 모니터 하나 샀네?" - "컴퓨터, 모니터, 헤드셋 다 샀어" 라는 친구.
컴퓨터, 헤드셋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모니터만 내 눈에 들어온다.

"어디꺼야?" - "태경모니터"
"얼마하디?" - "최저가로 17만원 안되게 샀어"
"어디서 샀는데?" - 그냥 네이버 검색해서 네이버페이 되는걸로 샀어"


자연스럽게 검색하고 있는 나..."어! 진짜 싸네?"

혼자 우연히 이래저래 이런 제품을 찾더라도 '메이커', '가격', '구입 후기', '사용 후기' 등등 수많은 정보를 찾아보고도 섣불리 구입하기엔 망설여진다.

그런데 친구가 직접 사서 쓰고있는걸 보니 이건 또 다르다. 그날은 '한국vs이란' 국가대표 경기가 있었던 날. 친구는 태경모니터로 PS4 게임을 하고 있고, 나는 원래 있었던 모니터도 축구를 보고있다. (원래 있던 모니터도 내 기억으로만 5년은 된거다)

나는 축구를 보고, 친구는 게임을 한다. 축구를 보다가도 더럽게 재미없는 축구에 계속 게임하는걸 쳐다보고 있다.
2시간동안 너무도 잘 모니터를 감상했다. 색감, 잔상이 생기는지, 광시야각이라는데 다른데서 어떻게 보이는지 등등.... "나도 하나 살까??" 라는 생각이 딱 든다.

창원에 돌아오자마자 다시 스펙 확인.


VA 패널이구나...IPS를 사고싶긴 한데 가격이 착하네...
패널 종류랑 가격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다가 오후 3시쯤 결제를 했다. 요가원으로 걸어가며 폰을 보는데 "어? 벌써??" 진행이 빠르다.


이거 완전 초고속이다! 뭐이리 빨러...

다음날 잠시 밖에서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택배기사님 전화가 온다. "얼마나 걸려요?" - "10분정도요"
냉큼 운전해서 집앞에 주차를 하고, 차안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곧 나타난 택배차량.

(택배기사 차량에서 직접 확인)

스티로폼으로 완전 둘러싼 포장​​

구성품들.​

뒷면 색상이 약간 노란빛을 띄지만...뭐 이런건 상관없다​​

뒤쪽으로 손만 뻗어서 케이블을 넣으니 이게 안들어간다. 
HDMI 케이블이 들어가야할 곳이 약간 한쪽으로 치우쳐져있다.
막상 눈으로 보고 집어넣으니 문제없이 들어간다. 보기에만 거슬리는 정도.

화면. "음~ 괜찮군"​

모니터 스탠드와 모니터 아랫쪽 마감처리. 제일 거슬린다.
모디터 아랫쪽 마감은 살짝 떠있는게 육안으로 쉽게 보인다. 밝은색의 외부 테두리라 더 눈에 띈다.
모니터 스탠드도 형상과 무게때문에 가운데가 쳐진다.
이게 너무 거슬린다.​

모니터 마감이야 뭐...그럭저럭 넘어가겠는데 스탠드는 결국 참지못하고 포스트잇으로 높이를 맞춰서 아래에 집어넣었다.

설치를 끝내고 불량화소 점검. 아니 이게 뭐야!!
세 곳에서 발견된 불량화소 중에 하나는 많이 거슬리게 크다.

목요일에 구입처로 불량화소 관련해서 문의를 넣었고...
금요일 오후 4시즈음 경기도 국번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문의 내용 봤고, 지금 물건 보낼테니 '맞교환' 혹은 '교체 후 월요일 물건을 보내달라' 고 한다.

토요일. 오늘 오후 1시즘 택배가 도착했다. 참 빠르다. 모니터 부분만 바꿔서 설치하고 불량화소 확인. 이번엔 깨끗하다. 그리고 교체한 모니터와 구성품은 처음처럼 포장해서 반품준비 완료.

- 그리고 사용 후기 -
VA 패널이다. 나에겐 색감이 너무 밝아서 눈부시다고 해야할까? 내가 사용하는 설정은 [명암 60] 에 [밝기 10~15]
그만큼 상당히 밝다 (다만 내가 상당히 어둡게 사용하는 편일뿐)

스펙상 반응속도는 ~5ms. 노트북의 IPS패널에 '화면복제'로 동시에 봐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동시에 보고있기에 발생하는 이질감은 있지만, 다시 VA패널만 보고있으면 잔상이 없다.
그리고 조금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봤지만 축구를 보는데도 전혀 잔상이 없다.

별점 10점 만점에 8점.
GOOD : 가격, 배송, 성능, 업체의 대응속도와 대응방법
BAD : 마감처리과 스탠드 디자인, 너무 밝은 패널 (내 눈이 밝은걸 잘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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