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스킨, 로션, 비누 그리고 어머니가 사용할 수분크림 까지. 모두 아로마오일을 넣어서 직접 만든 천연화장품이다. 구로 샨티아로마요가원에서 이미숙 원장님이 만든날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시면, 정확히 하루만에 받을 수 있다. (정말 우체국 택배 최고다. 하루를 넘긴적이 없다)

구로에서 지내던 두 달. 가장 추웠던 1월 2월인지라 따뜻했던 요가원에 앉아있으면 더욱 안락하게 느껴졌다. 안락한 요가원에 앉아서 향기로운 커피를 얻어먹는건 정말 멋진 커피숍이 부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진 원장님과 대면대면할때...(쑥쓰러워)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폰도 만지작만지작. 원장님과 대화도 나눴지만 시간이 길어지니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눈에 들어온건 책장의 책들. 그리고 그 위에 DIY 제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퀼트 제품과 요가원에서 만든 화장품들이다. (사진이 별로 없어서....보이는건 비누와 아로마향초)

내가 여기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사실은 팟캐스트 때문이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얕은 지식 ; 지대넓얕에서 들어서 관심은 가지고 있었었다.​

관심은 있었겠지만 큰것은 아니었고, 그냥 경험을 한 번 해보고싶은 마음정도였다. 그런데 내가 다닌 요가원에서 DIY 천연화장품을 만들다니~ 기회가 생긴거다.

큰 관심은 아니었기에 첫 도전은 제일 값싸고 만만했던 천연비누였다. 비누가 워낙 소량만 필요해서 원장님께 먼저 이야기드렸더니, 안그래도 설 선물용으로 만들 계획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살포시 숟가락은 얹어본다.​

비누 베이스와 계량용 비커, 저울, 스푼과 주걱 & 레시피.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로마오일들
(만드는 과정은 찍어둔게 없어서 생략)​

그리고 응고과정. ​


​완성된 천연비누 두 개. 쌀겨와 코코아를 베이스로 아로마오일이 들어가서 향기롭다.

세안에 샤워까지 모두 비누로 사용하는 나인데도 비누 하나로 한 달을 사용가능 하더라. 서울에서의 2개월동안 이때 만든 비누 두개로 맘껏 사용하고 느낄수 있었고, 그때 사용감이 좋아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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