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어버이날이라고 집에 내려가고서 어언 5개월여...어머니 생신을 겸해서 집에 내려가게 되었다.
회사에 일고 없고(걱정이다...) 과감히 연차 이틀을 사용해서 집으로 내려갔다. 심심할까봐 노트북도 챙겨서 가는데, 기차 안에서도 노트북을 하고싶어졌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가지고..검색! "KTX콘센트"
이렇게 검색을 하고, 이렇게 글을 따라서 잘 자리를 잡고서 기분좋게 시간을 보냈다.
10월 30일 수요일 밤 8:50분경. 광명역은 생각보다 추웠다. 왔다갔다 몸을 움직이며 기다리다 탑승한 KTX산천은 생각보다 안락했다.
내 첫 KTX는 서울역에서 창원으로 100일휴가 나오며 탄 기억인데, 그땐 어쩜 그리 좁았었는지...(심지어 추석때 나와서 표도 못구할뻔하고, 역방향 타고 내려가고 ㅠㅠ)
자리에 앉아서 2시간 40분을 달려야해서 노트북을 꺼내고 콘센트를 찾아보니, 아무리 찾아도 블로그에서 알려준 위치에는 없는거다. 옆자리 여성분께서 매너좋게 알려주셨다. 의자 밑에 있다고.
와~ 2개씩이나 있어!! 그리고 각 자리마다 다있어!!
블로그에서 봤던거에서 더 발전을 한거같다. 덕분에 2시간동안 게임도하고 유투브도 보고 심심하지않게 내려왔다.
아무래도 버스보다 많이 비싸고 시간대도 덜 다양하지만 빠르니깐 용서가 된다. 집에 도착해서 부모님 얼굴보고 울집 똥개랑 놀다가 잘 수 있었으니깐 ㅎㅎ
그리고 비용도 혼자서 서울-창원 왕복 기름값+톨비+휴게소에서 조금 쓰는거 합치면 똑같은 수준이다.
12~13만원. 택시+KTX를 해도 그정도 비용에 피곤함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이 어머니 올라오실때 KTX 표를 끊어드려야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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