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그 실수로 인해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보기도 한다.

나는 2년의 시간을 잃었다. 2년간 나의 시간에 남아있는건 일하고 돈벌었고 그만큼 나이먹은것 밖에는 없다.

일하고 돈을 벌었던 중요한 부분을 잃었기때문에 2년이란 시간동안 이루어진 것들이 모두 사라졌다.

경기악화로 권고사직을 당하며 직장까지 잃은 나로서는 2년이란 시간 모두를 잃은것과 다름이 없다.

차라리 그 2년을 친구들과 더 재밌게 놀았으면...다른 재미난 취미를 즐겼으면...

...그래 그 2년동안 너무 한가지에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이런 상실감은 없었을것 같다.

한가지에 집중된 인생의 한 부분이 날라가버렸다.

힘든 시간에 나에게 시간과 공간을 내어준 가장 친한 친구가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백수가 된 기념으로 잠시동안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며 재정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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