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두번째 주말. 첫째주에 같이 꽃게를 먹었는데, 또 먹으러 가자고 한다. 이번엔 꽃게뿐만 아니라 바람도 쐬고 불멍도 때리면서 1박2일을 가고싶다고 한다. 느긋하게 술을 한잔 걸칠수 있는게 큰 이유였지 ㅋㅋㅋ
텐트치고 캠핑도 운치있고, 카라반 특유의 재미도 있고, 편안한 펜션도 좋고...이곳저곳 검색을 하다가 카라반을 선택한다. 우선 좋은곳에 위치한 괜찮은 캠핑장이 벌써 예약이 꽉꽉 들어차있다. 코로나때문에 5인이상 집합금지라서 가족단위 캠핑으로 많이 가는게 이유인듯 했다. 펜션은 그냥 재미가 없어서 카라반으로 결정!!
대충 kakaomap에서 '카라반'으로 검색을 하고 여기저기 둘러보다 발견한 '몽산포돌고래펜션카라반'

해변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좋았고, 앞 뒤로 다른 숙박시설이 없어서 조용할 것 같은점이 좋았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전경이 괜찮았다.

따라란~~ 직접 가서 봐야 알겠지만, 우선 보여주는 전경은 괜찮았다.

그리고 난 kakapmap의 평점을 좋아하는게, 좋으면 5점 싫으면 1점 ㅋㅋ 그냥 좋게좋게 쓰는거 없이 극과 극을 달린다. 2017년에 1개에 2020년 1개......그럼 사람들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1점짜리 던지지도 않으면서, 엄청 좋아서 5점을 주지도 않는다는 이야기? 실망은 하지 않을것 같아서 바로 선택했다. 카라반이 또 좋은게 샴푸, 비누, 수건 다 있으고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등 대부분의 필요한게 다 있으니깐 무척 편하단말이지

처음 가보는 태안이다. 덕분에 처음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보고, 행담도휴게소도 들러본다. 상하행이 동시에 모이는곳이라 차가 엄청나게 많았다. 잠깐 휴식만 취하고 다시 ㄱㄱㅆ~

롯데마트 서산점

서산IC에서 내려서 이마트를 먼저 들러도 되고, 냉동/냉장이 필요하다면 조금 더 가까운 롯데마트를 들러도 된다. 롯데마트 서산점을 들러서 쇼핑을 하고 카라반으로 향했다.

아침에 비가 내려 차가워진 공기와, 비가 내렸음에도 중국에서 날라온 초미세먼지는 서해안을 직격하기때문에 너무나도 뿌옅고 안좋은 대기상태가 만나 최악이었다. 서풍이 계속 불어와서 이 중국발 뿌연 하늘이 나아질 가능성은 없었다 ㅠㅠ

왼쪽 냉장고, 그 옆에 옷장 겸 수납장, 정면에 화장실, 2단 침대, 식사 할 수 있는 테이블

위에는 전자레인지, 아래는 가스레인지, 전기포트와 밥솥이 있다. 오븐도 있지만 오븐은 사용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아쉽...

변기는 기차를 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그런, 버튼을 누르면 배변이 아래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지는 그런거다. 욕조는 샤워하고 머리감는 용도, 왼쪽 세면대는 나쁘지 않았다

내부에서 즐길수 있는 TV가 있고, Wi-Fi 공유기가 내부에 있다. 물론 시원하게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노트북을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었기에 그나마 만족한다.

그 뒤로는 침대가 있는데, 체감상 킹사이즈 인것같았다. 매트리스는 스프링이 조금 오래되어 약간 이질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하루밤을 보내기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밤을 즐길 야외 테이블. 데크 위에 대형 테이블이 있고, 옆은 방풍용 비닐까지...그리고 밤을 밝혀줄 전등까지 있어서 참 좋았는데......사실 바람이 지랄맞게 불어서 힘들었다.

그놈에 꽃게 타령 ㅋㅋㅋ 며칠 비오고 날씨가 안좋아서 꽃게가 없다는 말에, 태안읍에 위치한 조석수산물센터까지 가서 꽃게를 사오신 대단한 놈들~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

조금 태워먹었네.... 그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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