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니 유난히도 맑고 선선하게 좋은 날씨가 찾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크게 한바퀴 돌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는걸 보게 되었다. 

대체 뭐길래 이렇게 사람이 많은걸까? 집에 도착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http://crashop.co.kr/main/main.html  ▲ 홈페이지 링크 해놓았다.

10개에 9,900원이라는 싼 가격때문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거였나? 단순히 새로 생긴 매장이라? 핫플레이스야? 뭐지?

이번달에 새로 생긴 매장임은 확실하고, 아직 전국에 70개도 없는 프렌차이즈였는데......궁금하긴 한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기다리기가 싫어졌다. 내일 가야지...

그리고 하루가 지나 토요일 아침부터 나서본다. 11시 오픈인데 치과를 들렀다가 10시30분에 도착해버렸다.

크라상점 음료도 있겠지만, 바로 옆에서 커피를 사서 가는것도 좋은 위치다.

오픈시간은 11:00

빵 나오는시간

- 11:00

- 16:00 

10:35분 즈음....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입구에 서서 기다리시기 시작하니 바로 또 한분이 웨이팅을 시작하셨다. 그래서 나도 같이 기다리기로 했다. 

10:55분 즈음~ 어느새 뒤로 길게 줄이 늘어났다. 대부분 여성이거나 아이와 함께한 가족들이 많았다. 남자분들이 지나가다가 기다릴까? 고민하다가, 줄이 긴걸 보더니 그냥 가셨다 ㅎㅎ

코로나 때문에 돌려쓰는 쟁반과 집게의 위생을 위해 위생장갑을 비치해 놓으셨다.

10개 9,900원의 상품이 있고, 낱개로 구입할때는 개당 가격이 별도로 적혀있으니 보고 결정하면 된다.

맛있게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손에 뭍히기 싫어서 칼도 함께 ㅎㅎ

맛의 평가는...

- 오리지널 : 고소하고 충분히 맛있었지만 이미 다른 크로와상을 함께 구입했다면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 맛이기에 다른 제품과 함께 구입했다면 꼭 제일 먼저 먹어보길 권함. 잼(Jam)을 찍어 먹으면 가볍고 상큼하게 더 맛있겠더라. 커피와 잘 어울리지고...가루가 막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다. 

- 메이플 : 오리지널에 달콤함을 더해진, 아직 크로와상의 고소함이 심심한 아이들이 먹기에 딱 좋을것 같다. 식사를 짭짤하게 했다면 달콤한 디저트로 좋다.

- 크림치즈 : 시나몬 향은 진해서 좋았고, 크림치즈도 진한 맛이었지만...크림치즈 특유의 처음 시큼한 맛이 다른 크로와상을 함께 먹게된다면 다 찍어눌러버린다. 맛이 강하고 맛있다. 단독으로 먹거나, 상큼한 메뉴 뒤에 하나 드시는게 좋을것같다.

- 슈크림 : 달콤한 디저트로 좋다.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튀지도 않으니 적당하게 좋은 디저트.

- 생크림 : 슈크림보다 조금 더 가볍고 상큼하고 깔끔하다. 단점은 생크림은 사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다는거.. 보관하기 힘듬

- 앙버터 : 식사와 디저트의 중간정도? 버터를 좋아한다면 추천

- 레몬글레이즈 : 생각보다 레몬의 상큼한 신맛도, 달콤한 맛도 잘 나지않았던 실망한 제품.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맛이 너무 옅다고 해야하나? 

말차를 먹고싶었는데 오늘은 안나왔다고 한다....

프랑크소세지 크로와상도 있었다. 초코가 들어있거나 식사 대용이 가능한 무거운 제품들은 아직 먹어보지 않았다. 햄과 치즈 등이 들어간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많기때문에 빵식으로도 괜찮은것 같다. 그건 다음에 도전하는걸로

실제로 croissant breakfast sandwich 로 검색하면 그냥 일반 샌드위치에 빵만 크로와상이라고 생각될정도로 별의 별 재료를 다 넣는다. 개인적으로는 초코까지는 디저트, 옥수수와 소세지는 식사 대용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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