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간 햄버거를 5번 먹었나? 이사를 한 이후로는 집에서 가까운 KFC와 NBB를 가끔 갈 뿐이었고, 그마저도 생각보다는 안가게 되었는데..버거킹에서 시커먼 버거를 출시했더라?

 

이게 어제까지는 (5/30 일요일) 와퍼 1+1 8,000원 이벤트를 하길래 오랜만에 한번 가봤다. 

여긴 기계식 주차장도 있고 은행 뒤편에 1층 주차장도 있다. 경비원에게 버거킹에 간다고 했을때, 매장 식사는 주차요금이 발생하고 포장은 주차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물론 난 포장

1+1 이벤트를 하니까 다른 선택창이 있는줄알고 왔다갔다 하기를 몇번...그냥 프리미엄 선택창에 있었다. 뚜둥~~ 와퍼 1+1에 8,000원

잽싸게 포장을 하고 주차요금없이 차를 쏙 빼내서 집으로 달려온다. 그런데 좀 시큼한 냄새가 난다? 시큼시큼?

집이 가까우니 15분정도만에 도착한걸 생각하면, 배달해서 받은거와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포장을 벗겼을때 따듯한정도가 배달했을때와 거의 비슷하다. 굿굿

15분동안 따뜻한 열기로 버거의 숨이 죽어버렸다. 길쭉하게 들어있는 베이컨이 눈이 확 띈다. 그리고 시큼한 향이 확 올라오는데, 소스인걸까?

한입 베어 물면 베이컨의 향이 코를 찌른다. '찌른다' 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베이컨이 모든 향을 지배한다. 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강했기때문이다. 와퍼의 순쇠고기 패티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베이컨의 맛과 향만 남아있다. 그리고 베이컨 특유의 시큼한 향이 강했는데, 소스는 하얀 마요네즈 베이스의 소소와 붉고 매운 베이스의 양념이 2가지가 섞여있었음에도 베이컨을 누르지 못했다. 2가지 소스와 순쇠고기 패티, 토마토까지 갖가지 재료가 섞여서 남는게 베이컨이라니...도대체 얼마나 강한거지?

그런데 맛은 있다. 확실히 맛있다. 1+1이라 2개째를 먹는데도 맛은 확실히 있다. 그리고 그만큼 2개째에도 확실하게 올라오는 베이컨의 맛과 향은...도대체 얼마나 강한 존재감이란 말인가?

맛있는데....음....맛있긴 한데...음...왜 그냥 베이컨치즈와퍼나 맥도날드의 베이컨토마토디럭스 메뉴에 비해서 이렇게 맛과 향이 강한걸까? 베이컨 특유의 시큼한 향까지 느껴지다니...

맛 만큼은 기회가 된다면 한번씩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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